환자가 낙상했을 때, 외상이나 출혈, 통증 그리고 사지 움직임에 제한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모두가 normal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ER로 이송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환자가 anticoagulant 복용 중일 때다. 대표적으로 Eliquis, Xarelto and Coumadin(와파린)이 있다. 중풍이나 DVT, pacemaker를 갖고 있는 어르신들이 이러한 약을 복용한다. 이 약을 복용 중이면 흔히 지혈이 잘 안 된다. 막상 넘어진 직후엔 모르는데 몸 안에서, 특히 뇌 속에서 출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바로 transfer to ER! 우리 낙상 4인방 중 2번째 분은, 목소리도 우렁차고 뼈대도 굵은, 머리숱도 많으신 80대 할아버지시다. 손녀가 바이올린 신동이라 줄리아드 학교에 들어갔..